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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가챠(뽑기)의 확률 표기를 하는 게 게임 회사에게도 이득이다ARTICLE/GAME 2021. 2. 22. 17:23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 때문에 업계가 시끌시끌한 모양이다. 지금까지 한국 게임에서 확률 표기는 의무 사항이 아니었고 업계의 자율규제에 맡기는 권고 사항이었다. 그러나 이 자율 규제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니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한 법안이 발의된 것이다. 이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는 이 움직임에 적극 반대하며,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의 재미를 만들어내는 영업 비밀 요소고, 확률 표기를 의무화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한국게임산업협회의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입장문 전문 www.kgames.or.kr/info-service/report-detail/201/ 한국게임산업협회 K-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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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컴플리트 가챠',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ARTICLE/GAME 2021. 2. 17. 02:26
2012년 5월 18일, 평화롭던(?) 일본 게임 업계에 한 가지 사건이 터진다. 일본 소비자청, 우리나라로 치면 소비자보호원쯤 되는 국가 기관이 다음과 같은 제목의 문서를 발표한 것이다. 온라인 게임의 '컴플리트 가챠'와 경품표지법의 경품 규제에 대해 이 문서는 스마트폰 게임의 급성장기, 피쳐폰용 게임의 후기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일본 모바일 게임 업계에 던져진 대형 폭탄이었다. 그때까지 게임 업계에 횡행한 대표적 비즈니스 모델인 '컴플리트 가챠'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돈벌이라고 해도 컴플리트 가챠는 너무 악질적인 도박이다'라는 불평불만이 유저들 사이에서도 알음알음 퍼져 가던 시기였고, 자제심을 잃고 거액의 돈을 게임에 쏟아붓는 사람이 생겨나는 게 사회 문제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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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바일 게임, 가챠(뽑기)의 종류 천태만상ARTICLE/GAME 2021. 2. 16. 02:37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가챠’로 대표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닐까 싶다. 이는 주로 일본 모바일 게임에서 유래한다. 가챠, 한국어로는 ‘뽑기’라고도 부르고, 영어로는 ‘루트 박스’라고 부르는 이 개념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본질은 도박이다’, ‘중독을 불러 일으킨다’,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등 각종 비판에 휩싸이는 일이 적지 않고, 실제로 루트 박스를 불법으로 규정한 국가도 존재한다. 이에 ‘장차 가챠 모델을 (법적으로) 더이상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항상 게임 업계인들 사이에 만연해 있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에서 가챠가 아닌 수익 모델로 장기 운용에 성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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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배틀 화면, 왼쪽에 설까 오른쪽에 설까ARTICLE/GAME 2021. 2. 15. 01:44
이 글은 일본의 UI 디자이너 tkm님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게시 허가를 받았습니다.)글에 언급된 두 번째 관점, '연극적 개념'은 한국의 정서에는 익숙하지 않은데, 이 관점이 새로워서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체험을 중시한 UI 디자인, 특히 일본 시장 진출을 고려한 게임의 경우 참고할 만한 인사이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번역 시 이해를 돕기 위한 의역, 설명 추가, 가독성 향상을 위한 문장 편집 등을 가한 부분이 있습니다. 원본 기사는 이쪽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note.com/torinegi/n/n44fbaf628c072Dバトル画面、左に立つか右に立つか|tkm|noteこの記事は「Game Graphic Design Advent Calendar 2019」の11日目の記事です。素晴らしい記事がたく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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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돌리기 독서법 -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기ARTICLE/BOOKS 2021. 2. 14. 00:46
풍차돌리기 독서법 이건 내가 도서 구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취하고 있는 독서법이다. 말 그대로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독서법. 검색을 해 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독서법이고, ‘병렬 독서법’ 내지는 ‘초병렬 독서법’이라는 그럴듯한 이름도 있는 모양이다. 그 단어를 알기 전 나는 개인적으로 ‘풍차돌리기 독서법’이라고 불렀다. 매달 한 건씩 소액의 정기적금을 들기를 반복하면, 12개월 후에는 동시에 12개의 적금을 붓고 있는 셈이 되고, 13개월부터 24개월까지는 매달 한 건씩 적금 만기가 찾아오는 유명한 저축법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풍차돌리기 독서법으로 독서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장르의 폭도 확연히 넓어지는 효과를 얻었다. 전자책이 ..